Business Inside
신규사업은..
El Dorado
2009. 5. 15. 17:42
회사에서 신규 사업 프로젝트를 할 때도 그렇고, 개인적인 관심을 가지고 사업을 진행해 볼 때마다 항상 느끼는 거지만, 세상 아래 나만이 생각할 수 있는 신규 사업은 없는 것 같다.
괜찮다 싶은 아이디어를 디벨롭하면서 늘 비슷한 사업을 하고 있는 경쟁업체를 맞딱뜨리게 되고, 사업 추진 과정에서 중대한 이슈에 직면하게 된다.
현재 프로젝트에서 맡고 있는 두 개의 신규 사업 아이템에서의 결론은 결국 하기 힘든 사업이니 하지 말라고 제언하는 것으로 마무리 될 예정이다.
현재로선 역량이 안된다..경쟁자가 너무 강력하다...우리가 할 수 있는 사업이 아니다...지금은 시기 상조다...이런 말로 결론이 나버리는 신규 사업 아이템들.
내가 애를 썼던 안썼던 간에 그런 결론은 정말 아무나 낼 수 있다. 클라이언트도 그런 결론을 바라면서 신규 사업 프로젝트를 맡긴 건 아닐 것이다. 결국 비슷한 사업이 있지만, 우리가 어딘가에서 특별한 Value를 줄 수 있다면, 사업의 컨셉이 아무리 유사하더라도 충분히 경쟁력이 있을 수 있다라는 결론에 도달해야 제대로 일을 했다고 할 수 있을 것이다.
물론 억지로 또는 거짓으로 할 수 있다란 답을 내놓아서는 안될 것이다. 클라이언트가 설득도 안될 뿐더러 정말 바보 클라이언트가 있어서 그걸 그대로 추진한다고 했을 때 발생할 Risk는 상상하기도 끔찍하다. 즉 누구나 수긍할 수 있는 바대로 스토리를 풀어가되, 정말 해도 될 만한 사업을 제안해야 할 것이다.
쉽지 않은 일이지만, 그렇다고 이대로 안된다라고 써버리기엔, 지금껏 주말 반납, 연휴 반납하면서 일을 한게 너무나 아깝다. 그런 결론을 도출할거라면 진짜 한장으로 안된다라고 써버리면 되는 일이 아니었던가. 정연한 논리로 안된다고 하는 것과, 그냥 안된다고 하는 것 사이에는 종이 한장의 차이마저 없다. 어차피 안할 거니까...
블루오션 전략이 출간될 당시 나는 이 책에는 뭔가 특별한 것이 있을 거란 기대에, 출간 전부터 예약을 해놓고 기다렸었다. 하지만, 겨울에 눈 내리는 듯한 이야기들에 크게 실망했던 기억이 난다. 지금 돌이켜 보면 그 때 신규 사업에 대해 나는 너무도 Fancy한 시각을 가지고 있었던 것 같다. 전략 캔버스라는 프레임이 말 장난 처럼 느껴졌던 이유가 바로 신규 사업은 하늘아래서 뚝 떨어진 신선한 아이디어에서 비롯되어야 한다는 현실과 한참이나 멀리 떨어진 생각을 하고 있었기 때문일 것이다.
내가 그다지 창의적 인간이 되지 못한다는 자각 아래 내가 디벨롭해야 할 신규사업은 전략 캔버스에서 시작해야 할 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든다. 동일한 아이템 하에서도 Value function에 변화를 주면 얼마든지 다른 소구점을 찾을 수 있다는 말에 요즈음은 전적으로 동감한다. 진정한 의미에서의 창의적인 것이 아니라 할지라도 새로운 가치를 창출해 내는 일이라면 그건 어쨋든 창의적것이리라.
아직 끝나지 않은 프로젝트 말미에서, 이대로 Reject의 결론을 내지는 말자는 결심을 해본다. 누구나 할 수 있는 일을 열심히 했다고 나에게 대견스러워 할 순 없지 않는가. 금번 주말 머리를 살짝 비워주고, 다음주부터는 정말 자존심을 걸고 일할 때다. 남은 1주일...제대로 해보자.
괜찮다 싶은 아이디어를 디벨롭하면서 늘 비슷한 사업을 하고 있는 경쟁업체를 맞딱뜨리게 되고, 사업 추진 과정에서 중대한 이슈에 직면하게 된다.
현재 프로젝트에서 맡고 있는 두 개의 신규 사업 아이템에서의 결론은 결국 하기 힘든 사업이니 하지 말라고 제언하는 것으로 마무리 될 예정이다.
현재로선 역량이 안된다..경쟁자가 너무 강력하다...우리가 할 수 있는 사업이 아니다...지금은 시기 상조다...이런 말로 결론이 나버리는 신규 사업 아이템들.
내가 애를 썼던 안썼던 간에 그런 결론은 정말 아무나 낼 수 있다. 클라이언트도 그런 결론을 바라면서 신규 사업 프로젝트를 맡긴 건 아닐 것이다. 결국 비슷한 사업이 있지만, 우리가 어딘가에서 특별한 Value를 줄 수 있다면, 사업의 컨셉이 아무리 유사하더라도 충분히 경쟁력이 있을 수 있다라는 결론에 도달해야 제대로 일을 했다고 할 수 있을 것이다.
물론 억지로 또는 거짓으로 할 수 있다란 답을 내놓아서는 안될 것이다. 클라이언트가 설득도 안될 뿐더러 정말 바보 클라이언트가 있어서 그걸 그대로 추진한다고 했을 때 발생할 Risk는 상상하기도 끔찍하다. 즉 누구나 수긍할 수 있는 바대로 스토리를 풀어가되, 정말 해도 될 만한 사업을 제안해야 할 것이다.
쉽지 않은 일이지만, 그렇다고 이대로 안된다라고 써버리기엔, 지금껏 주말 반납, 연휴 반납하면서 일을 한게 너무나 아깝다. 그런 결론을 도출할거라면 진짜 한장으로 안된다라고 써버리면 되는 일이 아니었던가. 정연한 논리로 안된다고 하는 것과, 그냥 안된다고 하는 것 사이에는 종이 한장의 차이마저 없다. 어차피 안할 거니까...
블루오션 전략이 출간될 당시 나는 이 책에는 뭔가 특별한 것이 있을 거란 기대에, 출간 전부터 예약을 해놓고 기다렸었다. 하지만, 겨울에 눈 내리는 듯한 이야기들에 크게 실망했던 기억이 난다. 지금 돌이켜 보면 그 때 신규 사업에 대해 나는 너무도 Fancy한 시각을 가지고 있었던 것 같다. 전략 캔버스라는 프레임이 말 장난 처럼 느껴졌던 이유가 바로 신규 사업은 하늘아래서 뚝 떨어진 신선한 아이디어에서 비롯되어야 한다는 현실과 한참이나 멀리 떨어진 생각을 하고 있었기 때문일 것이다.
내가 그다지 창의적 인간이 되지 못한다는 자각 아래 내가 디벨롭해야 할 신규사업은 전략 캔버스에서 시작해야 할 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든다. 동일한 아이템 하에서도 Value function에 변화를 주면 얼마든지 다른 소구점을 찾을 수 있다는 말에 요즈음은 전적으로 동감한다. 진정한 의미에서의 창의적인 것이 아니라 할지라도 새로운 가치를 창출해 내는 일이라면 그건 어쨋든 창의적것이리라.
아직 끝나지 않은 프로젝트 말미에서, 이대로 Reject의 결론을 내지는 말자는 결심을 해본다. 누구나 할 수 있는 일을 열심히 했다고 나에게 대견스러워 할 순 없지 않는가. 금번 주말 머리를 살짝 비워주고, 다음주부터는 정말 자존심을 걸고 일할 때다. 남은 1주일...제대로 해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