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1:1 결연
El Dorado
2009. 5. 5. 16:05
이 아이의 눈은 너무나 맑다.
이렇게 맑은 눈을 가지고 있는 아이의 소원은 한끼라도 가족 모두가 배부르게 먹는 것이란다.
우리 아이들처럼 대통령이 되고 싶다, 의사가 되고 싶다고 말하지 않는다.
그저 가족이 배부르게 먹는 것이 소원이란다.
오늘부터 새로이 한 아이의 후원을 시작하게 되었다.
작디 작은 정성이지만, 아이들의 맑은 눈을 하루라도 더 지킬 수 있다면, 더 없는 기쁨일 것이다.
때로 삶의 이유에 대해서, 혹은 존재의 이유에 대해서 의문이 들 때,
최소한 맑은 눈을 가진 한 아이의 키다리 아저씨이지 않은가라고 답할 수 있지 않을까?
나눔의 기쁨은 그래서 결코 작지 않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