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글 썸네일형 리스트형 먼북소리 "나이를 먹는 것은 그다지 두렵지 않았다. 나이를 먹는 것은 내 책임이 아니다. 누구나 나이를 먹는다. 그건 어쩔 수 없는 일이다. 내가 두려워했던 것은 어느 한 시기에 달성해야 할 무엇인가를 달성하지 않은 채로 세월을 헛되이 보내는 것이었다. 그건 어쩔 수 없는 일이 아니다." 하루키는 자신에게 들려오는 먼북소리를 듣고 여행을 떠난다. 마흔 전까지 달성해야 할 무엇인가를 달성하기 위해 3년간의 긴 여행을 떠난다. 거기에서 쓴 작품이 "상실의 시대". 성공한 소설가의 소설같은 여행기를 기대하고 먼북소리를 읽게 되었지만, 이 책에서는 시종 일관 위트와 유머로 일관된 한편의 잔잔한 코믹 드라마를 보여주는 듯하다. 여성은 화를 내고 싶은 일이 있어서 화를 내는 것이 아니라 화를 내고 싶으니까 화를 내는 것이다.. 더보기 이전 1 2 3 4 다음